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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6. 11:48 ESTsoft

마지막으로 쓴 글을 보니 어느덧 입사한지도 2년이 넘어버렸다.

처음 입사당시 2년차 개발자면 엄청 프로페셔널한, 맘만 먹으면 다 만드는 슈퍼 개발자가 되겠구나 했지만

현실은 곱등이 개발자(곱등곱등)

모르는거 투성이고 프로그래밍보다는 삽질을 즐겨한다.(땅 파다보니 2년이 후떡...)


현재 직장이 내 생에 첫 구직이었고 당시 첫 면접을 치르면서 엄청 후덜덜 했던 기억이 난다.

우연히 회사에서 신입 면접자분께서 엄청 긴장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 나의 신입때 생각이 났다.

블로그에 2년전 무심코 적었던 취업관련 후기에 그 간 많은 분들이 취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셨는데, 다들 준비를 하며 얼마나 후덜덜 하셨을까? 

그래서 2년차 곱등이 개발자 입장에서 신입개발자에게 어줍잖게 조언이라고 글을 남겨볼까 한다.

입사를 압두고 어떤 것들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지?



우선순위 1. 기본, 우선순위 2. 기본, 우선순위 3. 기본. 이상!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누구나 해주는 조언이라 실망이라면, 그만큼 중요한 조언인 것이다.

IT분야는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이 모든걸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은 기술일뿐 컴퓨터 공학의 기본 지식을 알지 못한다면 궤도차량에 대한 기본지식 없이 탱크를 몰려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 primitive 자료형에 대한 특성

- 자료구조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자료구조가 적합한지

- 연산수행 시 시간복잡도는 어떠한지

- 주어진 문제상황을 코드로 풀어낼 수 있는지


와 같이 학교 컴구조, 자료구조, 알고리즘 중간/기말고사 시험에 대해보았을 문제들을 고민하고 공부했으면 좋겠다. 기술은 이 기본지식을 기반으로 배우면 되는 기술일 뿐이다.

기술은 늘 변한다!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열심히 하겠다는 신입사원의 열정을 겸비하였다면 어느 회사고 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뻔한 조언이었다면 죄송... 하지만 이를 놓치고 계신분도 많은듯 하여 글로 남겨 봅니다.

모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posted by hotjoyit
2014. 4. 17. 22:16 ESTsoft

내가 첫 입사한 회사 이스트소프트... 다른 곳에서 일해본 적은 없지만 참 취직을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출근 첫날은 미모의 인사담당자님께서 내 자리로 안내해 주셨고 팀장님과 선배 팀원들께 인사를 드리며 하루가 시작됫다. 배정 받은 자리에는 컴퓨터 2대 뙅!!! 모니터 3대 뙅!!! 듀오백 의자 뙅!!! 넓디 넓은 책상도 뙅!! 감동적이였다... 첫날의 일정은 업무환경 셋업... 첫 날이라 인사다닐 줄 알고 양복입고 출근했는데, 책상 밑에서 곱등곱등하며 컴퓨터 선 꼽았다 뺏다하며 반나절을 보냈다. 개발직으로 취직하신 분들은 첫 날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시길!!! 윈도우 깔고, 리눅스 깔고 인트라넷 서핑하고... 뭐 그러다 퇴근했다 ^^;

둘째날부터는 무슨일을 할까 궁금해서 팀장님께 여쭤봤더니 앞으로 최소 2달은 공부만 시키실 거라 하신다. 그러면서 시작된 알고리즘 이론/실습과제, 책 요약정리/발표과제의 폭풍... 첫 주가 어떻게 지나갔나 모를 정도로 훅 가버렸다.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새벽에 자고 새벽에 일어나가며 겨우겨우 데드라인에 맞춰서 해 나갈 수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차근차근 기초를 다져주시니 너무 고마울 따름... 팀장님 사랑합니다ㅠ 

우리 회사는 개발자의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 같다. 퇴근시간이 지난 이후까지 팀원들이 모두 남아 내 발표도 들어주시고, 더 공부할 주제도 던저 주시고, 함께 코드리뷰도 해주시고... 정말 열심히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팀 분위기다!! 또 점심시간 짬을 내서 관심분야 스터디 활동도 활발하고 회사의 면학 분위기는 최고인 것 같다!!

그리고 이스트소프트 하면 빼놀 수 없는 간식문화... 매일 저녁 이렇게 간식이 나오니 어찌 사양하리오!! 저녁시간 쯤이면 지쳐서 머리가 멍해지는데 간식 몇개 쭈어 먹으면 다시 활력이 돈다 + ㅠ+)b

 

누구든 신입일 때가 있기 마련... 첫 한주를 돌이켜보니 나는 너무 좋은 업무환경에서 일하는 행운아라는 생각이 든다. 생생한 신입사원때의 인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스트소프트 입사 2주차 곱등이 신입사원이 첫 주간 일어났던 일을 간략히 기록해본다. 


posted by hotjoyit
2014. 4. 4. 20:08 ESTsoft

이번년도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디 정보를 물어볼 곳도 없고, 혼자서 삽질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뒷 사람들을 위해 후기를 남깁니다. 이스트소프트의 인사채용 절차는 총 6단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1. 서류전형    2. 필기시험    3. 실기시험    4. 실무진면접    5. 인적성검사    6. 임원진면접


1. 서류전형

이번에 필자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는데, 필자는 글 솜씨도 없는데다가 자소서 작성 요령도 없는지라 지금 다시봐도 자소서가 참 허접하다. 성장배경에서 자신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객관적인 에피소드들로 적었고, 전공분야에서 관심있게 공부하거나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적었다. 참고로 필자는 수상경력, 외국어 점수 이런거 전혀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스트소프트는 공학도로서 기본기를 중요시 하는 회사인거 같다.


2. 필기시험

지원 영역에 따라 필기시험 과목이 다른데, 필자는 기초소양, C, DB를 보았다.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기초 위주로 물어보고 약간의 심도있는 문제가 섞여있다. 지원자중 80%는 통과하는 느낌.


3. 실기시험

웹 서핑을 하다보면 기출문제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한 문제가 출제된다. 미리 연습해 간다면 크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시험시 셀프체크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어서, 자신이 생성한 프로그램이 올바른 솔루션을 제공하는지 체크해 볼 수 있는데, 정답여부와 오답이라면 간단한 피드백을 해 준다. 입출력 형식 오류, 하나 이상에 대한 케이스에 대해 오류 등으로... 필자의 경우 셀프체크 프로그램에서 계속 오류가 발견되어서 시험종료시까지 고치지 못했다. 분명히 올바른 알고리즘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디버깅도 3시간 가까이 했는데도 오류를 고치지 못해 찜찜했는데 합격했다고 몇일 뒤 메일이 왔다. 셀프체크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있던지, 미세한 오류 정도는 큰 심사기준이 되지 않는 듯 하니, 자신의 문제 해결 알고리즘이 확실하다면 체크프로그램에 목숨걸지 말고 그 시간에 소스정리 및 주석작업을 하는게 더 좋을 것이다.


4. 실무진면접

부장님, 팀장님, 선임실무자 3명이 들어오셨다. 내용은 자기소개, 실기시험 소스리뷰, 전공 및 지원분야에 대한 지식 / 경험확인이 주안이다. 프로젝터를 통해 소스를 함께보며 자신이 실기시험에 해결한 문제에 대해 코드리뷰를 해야하며, 간단한 손 코딩문제도 내 주시기도 한다. 전공 / 지원분야에 대한 공부는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준비해 가시길... 전공관련 경험 / 에피소드 / 힘들었던점 / 배운점을 정리해 가면 좋다. 필자의 경우 대학 졸업프로젝트 논문을 가져가서 보여드리며 어필했다. 적극적인 건 좋은거니까 ^^ 


5. 인적성검사

최종면접 30분 전에 실시하고 15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문항마다 타이머가 있어 수 초안에 빠르게 답을 해야되기 때문에 거의 직관적으로 누르게 되있다. 인적성 결과는 최종면접 참고자료로 쓰인다고 한다. 별 비중은 없는 듯 하니 편하게 보면 되겠다.


6. 임원진면접

임원진면접은 사장님, 부사장님 또는 팀장님, 인사팀에서 들어온다. 필자는 임원진면접이여서 인성위주의 면접인 줄 알고 준비해 갔다가 큰코 다쳤다. 자기소개도 막 외워서 가고 했는데, 다 필요 없다. 그냥 편하게 대화하듯이 자기 소개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다. '이 회사에 뼈를 묻겠습니다' 이런 분위기 아니다...'. 1분 이내로 짧게 어떤 공부를 했고, 왜 지원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다 정도면 충분하다. 면접내용은 지원동기 및 전공 기초지식 위주로 물어보시니 기초를 탄탄히 해서 가기 바란다.


아... 근 2달동안 전형 밟으면서, 맘 조리며 합격메일 오기를 기다렸는데, 이제야 한시름 놓았다. 신입에게 있어 전공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고, 후에 이스트소프트 입사를 꿈꾸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는 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P.S. 에피소드

시험보러 가서 1층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한잔하려고 한참을 줄 섰는데, 내 차례 되니까 직원 아니면 못마신다 하더라... 직원카드로 구매해야 된다고...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이젠 마음것 마셔줄테다!!! 크크크 -_-+++

posted by hotjoyit
2014. 3. 16. 18:23 Equip

 콜맨 442 원버너 스토브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독일 전차"이다. 내구성, 성능, 간결함 어느 하나 흠 잡을 것이 없다. 필자는 산악용품을 선택할 때 "어떠한 환경에서도 올바르게 작동할 것"을 중요 판단기준으로 한다. 이 점에서 봤을때 콜맨 442는 최고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본다.

[사진 1]  콜맨 442 외형


 스토브는 사용연료의 형태에 따라 가스 스토브와 액체 연료 스토브로 나눌 수 있다.(우든 스토브는 논외로) 가스 스토브는 고압의 가스로 충전된 카트리지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이는 사람이 직접 펌프질을 할 필요가 없다는 간편성의 장점이 있으나, 가스가 얼마 남지 않으면 카트리지의 압력이 떨어지고 화력도 줄어든다는 점에서 일정 화력을 보장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한 다 쓴 카트리지는 산행 내내 부피를 차지하는 쓰레기가 되어 번거러움을 남긴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연료가 액화되어 안정된 화력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반면 액체 연료 스토브는 사용때마다 연료통을 펌프질 해 압력을 높여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연료를 다 소모할 때까지 일정화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카트리지라는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 또한 혹한기에도 기화가 잘 된다는 연료의 특성상 올바른 작동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2] 분화구를 가로지르는 제너레이터


 콜맨 442의 매력은 간결성에 있는데, 개발자가 스토브를 설계하는데 얼마나 고민했는지가 버너의 외형에 녹아있다. 연료통이 스토브에 일체형으로 이뤄져 있어 별도의 연료통을 휴대 할 필요가 없으며 연료 주입구, 펌프, 벨브는 이보다 더 심플할게 없을 정도로 간결하다. 또한 제너레이터는 스토브의 분화구 위를 가로질러 가기 때문에, 스토브는 가열을 하는 동시에 연료를 확실히 예열 및 기화시킬 수 있다. 또 바닥부분은 야지에서도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튼튼한 삼발이가 장착되 있다. 스토브를 몇 백년 연구한다 해도 이 보다 더 고상한 디자인은 얻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사진 3] 튼실한 삼발이


 경험상 콜맨 442버너의 가장 고장이 잘 나는 부분은 연료 펌프부분이다. 오래 사용하면 펌프의 고무패킹이 문제를 일으켜 제대로 압력을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A/S를 받으면 새 패킹으로 교체를 해 주지만, 사용전 약간의 기름칠만 해줘도 패킹의 수명을 길게 늘려 줄 수 있다. 그 외 부분은 순정 화이트가솔린만 사용한 다면 고장날 부분은 없었다.

[사진 4] 연료 펌프 오일 주입구


 약 0.35리터의 콜맨 442 자체 연료통 만으로도, 최대화력으로 1시간 이상의 연소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당일 산행에는 별도의 연료통이 필요 없다. 장기 산행의 경우 추가 연료통만 적절히 챙겨가면 되겠다. 경험상 콜맨 442에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2끼니 밥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사진 5] 옵티머스 사 연료통


 만약 3일 이상의 장기 산행을 꿈꾸거나, 영하 15도 이하의 동계 산행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위 스토브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포켓 스토브와 같은 휴대성 좋고 가벼운 가스 스토브에 비하면 투박하고 무거울 지 몰라도 콜맨 442는 듬직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이며, 밥을 준비하며 간간히 펌프질 하는 손맛도 빼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장점

  • 넓은 화구로 코펠에 균등한 화력을 전달 가능, 밥지을 때 유리함

  • 간결한 일체형 구조로 간단한 산행이면 별도의 연료통을 휴대할 필요가 없음

  • 내구성. 극한 환경에서의 동작성

단점
  • 스토브의 중심이 높은편이라 요리시 불안한 느낌이 있음
  • 일체형 구조라 사용 중 연료의 추가가 필요할 경우, 조리를 중단하고 연료를 보충해야하는 번거로움
  •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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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데날리프로 배낭(GREGORY Denali Pro) 피팅  (0) 2014.01.30
posted by hotjoyit
2014. 1. 30. 21:02 Equip

데날리프로는 대학시절 나의 워너비 아이템이었다. 몸에 안맞는 대형 배낭에 수십 kg의 짐을 지고 일주일간 종주를 한 끔찍한 기억이 있다. 이때의 고행으로 몸에 맞는 배낭의 중요성을 구구절절히 온몸으로 체득했고, 이런저런 배낭을 알아보던 중 데날리프로라는 배낭을 알게 되었다. 견고한 장수풍뎅이 같은 녀석이랄까... 듬직한 모습에 반해 꼭 가지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종주용 대형배낭은 무거운 중량을 오랜기간 동안 운반을 해야하기에 몸에 꼭 맞는 녀석으로 선택해야 한다. 어설프게 골랐다가는 필자처럼 여행이 아닌 고행을 맛보고 장비를 방출하게되는 신체/정신/금전적 3중 피해를 입게 된다. 이번 포스팅은 필자처럼 초보 산꾼들이 종주용 배낭 선택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데날리프로의 피팅 방식에 대해 포스팅 하겠다.

그레고리 배낭의 매력적인 점은 배낭의 사이즈를  사용자가 커스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단일 사이즈로 배낭을 제작하지만 그레고리는 신체조건에 따라 배낭의 프레임 사이즈를 XS, S, M, L로 세분화 하여 제작하고 있다. 또 남녀 성별에 따른 신체 특성을 고려하여 남성용, 여성용 배낭을 따로 제작하니 더욱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할 폭이 넓다.

배낭을 구매 전 자신의 상체길이를 측정해 보고 알맞은 배낭 사이즈를 선택하는게 중요하고, 무엇보다 몸에 잘 맞는 배낭을 고르기 위해서는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 보는게 바람직하다.

[사진 1] 사이즈 도표

자신의 상체 길이에 따라 배낭 사이즈를 선택하고, 만약 자신이 두 사이즈의 경계에 해당된다면 작은 배낭을 선택해야 한다. 위 방법으로 몸에 맞는 배낭을 선택하였다면 이제는 자신의 체형에 맞게 배낭을 세부조정 할 수 있는데, 데날리프로는 어깨 하네스와, 허리벨트를 조정할 수 있다.


어깨 하네스 조정부터 설명하겠다.

[사진 2] 어깨 하네스 걸게

[사진 2]에서 회색 플라스틱 부분이 어깨 하네스 걸게 부분이다. 데날리프로는 위, 아래 2개의 걸게가 있어 사이즈 조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필자의 배낭은 S사이즈이기 때문에 [사진 1] 사이즈 도표에 따라서 상체 길이가 15-1/2 ~ 17-1/2인치 인 사람한테 적합한 배낭이다. 자신의 상체길이가 15-1/2에 가깝다면 어깨 하네스를 아랫 걸게에 적용하면 되고 17-1/2에 가깝다면 윗 걸게에 적용하면 된다.


[사진 3] 어깨 하네스 분리 모습

어깨 하네스의 클립부분의 모서리가 3자 형으로 곡선져 있기 때문에 클립을 비틀어 당기면 걸게에서 빠지는 구조이다.


다음은 허리벨트의 조정에 대해 설명하겠다.

[사진 4] 허리벨트 단추

위 사진과 같이 허리벨트의 커버는 등판 안쪽의 단추로 고정되어 있다. 등판부분에 손을 넣어 단추를 풀면 커버를 벗겨낼 수 있다.


[사진 5] 허리벨트 커버

허리벨트에서 커버를 분리해낸 모습이다.


[사진 6] 허리벨트

허리벨트는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볼트로 조정이 가능하고 3개의 홈이 있어서 허리벨트의 각도를 조정 가능하다. 위의 홈으로 갈수록 허리벨트의 각도가 땅쪽으로 기울어 지고, 아래 홈으로 갈수록 허리벨트의 각도는 하늘 쪽으로 기울어 진다. 최초에는 가장 위의 홈으로 되어있고 자신의 몸에 가장 안정된 각도로 맞춰 사용하면 되겠다.

[사진 7] 허리벨트 볼트제거

허리벨트의 볼트는 일자드라이버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위 사진은 중간 홈으로 변경한 사진이다.


이처럼 데날리프로는 배낭의 사이즈와 사용자의 어깨, 허리 설정을 통해 배낭을 디테일하게 자신의 몸에 맞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후 데날리프로의 수납이나 기능적인 면에서도 포스팅 하겠지만, 장거리 종주 배낭으로는 무엇보다 착용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최우선으로 포스트 하였다. 만약 종주용 배낭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데날리프로도 선택지에 올려 놓고 한번 메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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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 고르기, 콜맨(Coleman) 442 원버너 스토브 리뷰  (0) 2014.03.16
posted by hotjoyit
2014. 1. 16. 10:12 眞言

보통급(普通級) 십계문

1. 연고 없이 살생을 말며,

2. 도둑질을 말며,

3. 간음(姦淫)을 말며,

4.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5. 잡기(雜技)를 말며,

6. 악한 말을 말며,

7. 연고 없이 쟁투(爭鬪)를 말며,

8. 공금(公金)을 범하여 쓰지 말며,

9. 연고 없이 심교간(心交間) 금전을 여수(與受)하지 말며,

10. 연고 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특신급(特信級) 십계문

1. 공중사(公衆事)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2. 다른 사람의 과실(過失)을 말하지 말며,

3. 금은 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4.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5.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6.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7. 신용 없지 말며,

8. 비단 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9.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10.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법마 상전급(法魔相戰級) 십계문

1. 아만심(我慢心)을 내지 말며,

2.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3. 연고 없이 사육(四肉)을 먹지 말며,

4. 나태(懶怠)하지 말며,

5.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말며,

6. 망년된 말을 하지 말며,

7. 시기심(猜忌心)을 내지 말며,

8. 탐심(貪心)을 내지 말며,

9. 진심(瞋心)을 내지 말며,

10. 치심(痴心)을 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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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0. 18:39 眞言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뉘우치면 허물은 엷어지리니,

악의 근본은 사라지느니라.

자신이 지은 악업을 벗어나게 할 사람은

부모도 아니요 형제도 아니며 재물도 아니니라.


'묵은해와 새해'

누가 물었다.

스님은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느냐고.


나는 대답했다.

'나는 오늘을 살고 있을 뿐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

바로 지금이지

그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다음 순간을, 내일 일을 누가 알 수 있는가.


학명 선사는 읊었다.

'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라.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 하지만

보라,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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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0. 18:36 眞言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을 이기고자 거친 말, 악담을 마구 퍼붓는다네.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많은 말보다는 차라리 침묵을 지키나니.

참는 마음은 분한 마음을 이길 수 있고 선행은 이길 수 있으리.

분한 마음을 안고 있는 사람이여

그대 속에 고통과 괴로움이 함께 하여 불길 같은 마음에 사로잡힌 사람이여

끝내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느니라.

(법집요송경 제2 : 진애품 : 4-787 중)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는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내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불교 경전은 말하고 있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말의 의미가, 말의 무게가 여물지 않는다.

말의 무게가 없는 언어는 상대방에게 메아리가 없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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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0. 18:31 眞言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와 어머니께 아무리 착한 일을 하여도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얹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얹은 채

천만년 동안 옷과 음식과 약으로 공양할 때, 그 부모가 어깨 위에서 똥과 오줌을

누더라도 자식이 그 은혜를 다 갚은 것은 아니니라.

부모님 때문에 자식은 해와 달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그 은혜는 지극히 무거우니라.

그러므로 부모님께 항상 공경하고 효순하여 공경하되 그 시기를 놓치지 말라.

(증일아함경 중)


'얼굴은 사람이지만 마음은 나찰이로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부처님꼐서는

이른 아침에 걸식하시려고 성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때 늙고 쇠약한 한 바라문이 지팡이에 모을 의지한 채 걸식하고 있었다.

"그대는 어찌하여 늙고 쇠약한 몸으로 거리에서 걸식하고 있는가?"

"부처님이시여, 아들을 키워 며느리를 맞은 다음에 

우리 집 재산 모두를 물려주고 집에서 나오게 되어 이렇게 걸식하고 있나이다."

"내가 그대에게 게송을 일러줄 터이니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말하라"고 하시면서 게송을 가르쳐 주셨다.

"아들을 낳아서 기뻐했고, 아들을 위해서 재산을 모았으며

아들을 위해서 며느리를 들인 뒤에 나는 집에서 물러나게 되었네

어떤 시골의 부랑한 자식이 아비를 등지고 버렸으니

얼굴은 사람이지만 그 마음은 나찰이로다.

늙은 말은 쓸 데 없다고 보리 껍질까지 빼앗은 것처럼 늙은 아비는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돌면서 밥을 비고 있네

구부러진 지팡이는 사나운 소를 막아주고 개를 쫓아주며

어두운 곳에선 나를 부추기고 가시덤불을 헤쳐나가게 해주니

늙은이에겐 지팡이가 제일이로다."

이 말을 전해들은 아들은 깊이 뉘우치고 아버지를 모시고 잘 효도하였다.

- 잡아함경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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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0. 18:24 眞言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생각을 하고 나쁜 말을 하며 나쁜 일을 한다.

이 사람은 나쁜 소문으로 괴로움을 당하고, 형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며,

죽어서 나쁜 세상에 떨어질 것을 근심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착한 생각을 하고 착한 말을 하며 착한 일을 한다.

이런 사람은 살아서 좋은 칭찬을 듣고 형벌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으며,

죽어서는 좋은 세상에 태어날 것을 확신하게 되느니라."

(중아함경 제53 : 치혜지경 : 1-759 상)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자기를 가둔 감옥에서 탈출하려면

무엇보다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

자기 인생에 대한 각성 없이는

벗어날 기약이 없다.


깨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 몫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있고,

깨어 있는 사람만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끝없는 탈출을 시도한다.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욕구를 충족시키는 생활이 아니라

의미를 채우는 삶이어야 한다.

의미를 채우지 않으면

삶은 빈 껍질이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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